콜크-Cork Oak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교목으로 북아프리카, 스페인, 알제리등지에서
  생산됩니다. 수령은 약 150년 정도로, 드물게
  400년까지 사는 것도 있으며 거의 다 자란
  콜크나무의 키는 30~40feet (9~12m), 몸의
  지름은 2~4feet (0.9~1.2m)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무껍질은 나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수액을 운반하는 것을 도와주기 떄문에
  나무껍질을 제거하면 대부분의 나무는 곧
  죽습니다. 그러나 콜크의 겉껍질은 2겹으로
  자라며, 해마다 새속껍질이 만들어지므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바깥 겉껍질은 성장을 그치고
  나무와 분리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겉껍질은 사막의 뜨거운 바람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해 주는
  기능 이외에는 쓸모가 없게 됩니다. 콜크나무의 평균 생산기간은 약 100년간으로, 25년 정도자란
  후부터첫껍질을 벗길 수 있으며 숙성한 것을 한차례 벗기는데는 8~9년이 걸립니다.
 
 


콜크나무의 겉껍질은 보통 양날의 자귀를 사용해서 벗깁니다.
  이 때 나무의 속껍질층에 손상을 입힐 경우 그 부위는 새콜크가
  자라지 않게 되고,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나무가 죽게 되기
  때문에 매우 주의 해서 작업을 하게 됩니다. 껍질을 벗길 떄는
  손잡이가 긴 자귀로 아래부분은 지면과 수평으로 자르고,
  윗부분은 나무가지 아래쪽에서 수평으로 잘라준 후, 그 사이를
  세로로 길게 두 줄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겉껍질의 안쪽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자귀의 손잡이 부분으로 나무
  껍질을 벗겨냅니다. 벗겨낸 콜크는 며칠동안 말리고, 무게를 잰
  후에 끊는 물에 삶아 단단한 외피층은 문질러 없애고 운반하기
  쉽게끔 평평하게 폅니다.
 

이때 삶는동안에 수액과 타닌산이 빠지기 때문에 콜크의 신축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콜크의 비밀은 조직의 조밀성에 있습니다. 2.54㎤의 콜크속에는 2억개의 세포들이 들어있는데,
  이 세포들은 수지막에 감싸인 상태로 한개의 세포가 14개의 다른 세포와 맞닿아 있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콜크의 외형적인 부피중 50% 이상이 공기로 차있기 때문에
  매우 가볍고 신축성이 강해서 강한 압박을 받은 후에도 그 압박이 제거되면 본래의 상태로 곧
  되돌아갑니다.
  콜크의 특징은 탄력성, 마찰에 강한 점, 낮은 열전도성, 신축성, 물에 뜨는 성질, 가벼운 무게,
  충격 흡수능력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콜크의 뛰어난 특성으로 인해 콜크는 기원전 400년
  경부터 인간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발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콜크샌들을 만들어
  신었고, 닺과 고기잡이 어망의 부표로도 사용했습니다. 콜크가 병마개로 사용되기 시작한 1600년경
  이전에는 나무조각이나 꼬아놓은 풀잎, 아마포뭉치 등이 포도주 병마개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료들은 원하는 만큼의 밀봉상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술이 변질되거나 유실되는 사고가
  잦았습니다. 콜크 병마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최상의 재료로, 완전밀봉이 가능해 고급
  포도주의 풍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콜크의 쓰임새는 매우 다양해서 어망의 부표, 구두 바닥창, 방수도료, 고급 자동차
  타이어와 산탄총의 탄약통을 채우는데 쓰이고 있고, 방음재료도 사용되며, 가루로 만들어 판과
  파이프 덮개로 압축해서 만들어 수 많은 냉동저장공장, 육류포장공장, 아이스크림공장, 정유공장
  등의 냉동 파이프를 덮는 절연재료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콜크를 태워서 '스페인 블랙', '콜쿠블랙' 이라는 물감을 만들기도 합니다.